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저자 서미애 저 | 엘릭시르 최저가 최저가 : 12,420원 리뷰 가족이란 별이 사라지기 전에... 의 주인공 우진의 삶이 그러합니다. 어려서는 부모님을 잃고 어른이 되어서는 자기 삶에서 가장 빛나던 별이었던 외동딸을 범죄로 잃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밤이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소설은 이제 겨우 밤의 끝에 다달았나 싶었던 우진이 또 한 번 참혹하고 기나긴 밤을 맞게 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딸 아이의 상실과 암 발병까지 겨우 이겨온 아내가 갑자기 투신 자살을 한 것입니다. 우진의 눈 앞에서 아내는 '왜 이렇게 날 구차하게 만들어'라며 우진을 원망하면서 눈을 감습니다. 그렇게 우진의 삶에서 모든 빛이 사라졌습니다. 자신 역시 스스로 삶을 마감할 것을 결심한 우진은 아내의 장례식 동안 내내 입고 있었던 상복의 주머니에서 분명 누군가 몰래 집어 넣은 쪽지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게 우진을 다시 한 번 살아가게 만듭니다. 쪽지가 이렇게 말하고 있었거든요. 딸 아이를 죽인 진범은 따로 있다고.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저 같이 책 읽기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방학 중인 아이들 때문에 힘든 분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범죄 소설을 읽을 때면 나랑 거리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사건의 흐름과 결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내려 갔는데 이 책은 읽는 동안 주인공의 마음에 너무 공감이 되고 우울하고 슬픈 내용이었지만 나의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면서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 서미애 딸과 아내를 잃은 우진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상태에서 오로지 하나만을 위해 분투한다.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야하는가? 그가 찾는 것은 진범이 아닌 진실이다. 가슴에 묻어둔 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자 진실을 외면하고 침묵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모두 한 가지 사건에 얽혀있지만 그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자식의 앞가림을 위해, 자신의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