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다시 자유인으로 돌아온 유시민의 마음가짐
저자
유시민 저 | 생각의길
최저가
리뷰
- 유시민을 어떤 정치가(?)인가는 '옳은 말을 싸가지 없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유시민은 몇 번의 선거에서 패배함으로써 그의 입지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그는 말을 할 경우에 경상도 억양이 주는 강한 어조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 어쨋거나 그가 진보적 정치인으로 십여년을 살았고 정치인으로서는 은퇴했다고는 해도 진보적 가치관을 갖고 인생을 살아온 만큼 진보주의에 대한 그의 정의는 의미있어 보인다. "자본주의를 타파 또는 극복하는 것만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체제론적 접근법', "불합리한 제도와 물질의 결핍, 낡은 사고방식에서 해방시켜 자유로운 존재로서 행복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철학적 접근법'과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는 타인의 복지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타인의 복지를 위해 사적 자원의 많은 부분을 내놓는 자발성"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생물학적 접근법' 중에 엉뚱하게도 저자는 생물학적 접근법을 자신의 것으로 체택하고 있다. 도킨스를 비롯한 진화론적 생물학과 그 외의 여러 뇌과학 책에 그는 흠뻑 빠져서 인생과 우주에 대한 실마리를 자연과학에서 발견해낸 것 같다. 덕분에 나까지도 《Death 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 끊임없이 묻고 있는 나의 정체성이라는 것이 결국은 유전자의 정체성일 뿐인걸까 생각하게 만든다.
- 시골의 5일장터에는 냉이 유채 미나리 시금치가 봄임을 알립니다. 울엄마는 유채를 사오셔서 겉절이를 하셨습니다. 입맛을 돋게 하는 유채와 같이 이 책은 북적북적 거리는 시골장터에서 초봄임을 알리는 냉이나 미나리나 유채는 아닐는지...
- 하지만 아쉬움과 감사는 그저 단편적인 감정일 뿐 책장을 덮으며
- 국회의사당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는 자리에 슈트 정장이 아닌 면바지에 재킷을 입고 나타난 것이 문제가 되어 기존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던 사건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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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출처 : YES24.COM
목차
프롤로그 : 나답게 살기
제1장 : 어떻게 살 것인가
마음 가는 대로 살자
내 인생은 나의 것
왜 자살하지 않는가
위로가 힘이 될까?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
제2장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죽음이라는 운명
남자의 마흔 살
나도 죽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찬 이성 더운 가슴
타인의 죽음과 나의 죽음
나는 무엇인가
레이건의 작별 인사
존엄한 죽음
자유의지
제3장 :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
쓸모 있는 사람 되기
즐거운 일을 잘하는 것
재능 없는 열정의 비극
옳은 일을 필요할 때 친절하게
문재인과 안철수, 도덕과 욕망
떳떳하게 놀기
사랑은 싹이 난 감자맛
아이들을 옳게 사랑하는 방법
품격 있게 나이를 먹는 비결
글쓰기로 돌아오다
기적을 일으키는 거울뉴런
진보의 생물학
제4장 : 삶을 망치는 헛된 생각들
신념의 도구가 되는 것
불운을 어찌할 것인가
출생이라는 제비뽑기
나는 영생永生이 싫다
영원한 것에 대한 갈망
육체와 분리된 영혼
이름 남기기
에필로그 : 현명하게 지구를 떠나는 방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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