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걸 Lab Girl - 책 밑줄긋기 - 나무가 가르쳐준 지혜, 한 사람의, 여성의, 여성 과학자의 삶

랩걸 Lab Girl

나무가 가르쳐준 지혜, 한 사람의, 여성의, 여성 과학자의 삶

저자

호프 자런 저/신혜우 그림/김희정 역 | 알마

최저가

최저가 : 15,750원

리뷰

랩걸 Lab Girl
누군가는 걱정하고 있었다는 증거를 남기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과학을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니 재미있는 건가봐
밤새 연구실에서 실험하고 논문을 쓰는 것도 그렇지만, 모자란 연구비를 장비를 직접 만들어 충당하는 친구이자 실험실장(?)인 빌의 월급이 포함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걸 보며 과학자로 산다는 게 그리 녹녹하진 않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러웠던 것은 자신의 경력을 쌓아나가며 일자리를 옮길 때마다 같은 곳(미국 내 다른 주 대학교, 노르웨이 등)에서 일자리를 척척 얻는 남편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를 이해하면서도 자기 일을 잘하는 남편이 있다는 건 참 운이 좋아야 가능한 것 아닌가. 물론 호프 자런도 그만큼 노력을 했겠지만 말이다.
랩걸
차라리 공부는 안 해도 좋으니 그 게임의 세계에 집중하지 말고 심심하게 지내면서 사색도 하고 랩 걸 같은 책이나 우연이라도 만나고 뒤적거려 봤으면 좋겠다
[랩걸] 아름다운 글을 쓰는 아름다운 과학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글은 글쓴이의 진솔함과 겸손함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숨기고 싶은 자신의 가장 치부를 드러냄에 주저하지 않을때 글은 강한 호소력을 가지게 된다. 자아도취로 점철된 대다수의 회고록이 종이 낭비인 것은 이러한 자세가 결핍되었기 때문이다.
식물, 사랑
사회가 관철시키는 모든 장애물을 안 보이듯이 뛰어가는 인물에게 감동하며 읽어나갔다. 모르는 용어가 즐비한 식물에 관한 이야기에서도, 인간의 허무함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