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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 - 책 밑줄긋기 - 자연과 사람들에 대한 포근한 시선, 수채화같은 만화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

자연과 사람들에 대한 포근한 시선, 수채화같은 만화

저자

이가라시 다이스케 글그림 | 세미콜론

최저가

최저가 : 8,100원

리뷰

  • 하지만 이치코와 내가 통하는 부분도 분명 있었다. 그녀가 요리를 하며 자연스레 옛 기억을 떠올리고, 엄마를 추억하며 엄마의 정성을 알게되었던 것처럼 나 또한 할머니를 비롯해 식사 걱정을 해주었던 아빠나 친구들의 마음을 조금은 느끼게 되었다. 나를 위해 밥을 차리고 반찬을 고민하던 할머니나 전화를 할 때면 밥을 꼭 챙겨먹으라고 신신당부하는 아빠, 혼자 생활하는데 먹는 건 괜찮냐고 물어봐주던 친구들. 할머니와 내가 마지막 대화를 나눴을 때도 내게 하신 말씀은 밥을 잘 먹으라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밥은 내게 그저 식사 시간에 사 먹고 마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요리를 하며 느낀 건 만들 때 먹는 사람을 생각하게 되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 자연히 상대방에 대한 기억이 양념처럼 딸려온다는 것.
  • 시골에서 혼자 사는 삶은 힘겹다. 모든 일을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문에도 나온 말이지만 작물들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할 만큼 손이 많이 가고 많이 보살펴 주어야 한다. 이치코는 코모리를 잠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 왔지만 그건 도시 생활에 적응을 할 수 없어서였다. 그래서 코모리에 사는 동안 늘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이 살 곳을 스스로 찾는 것. 이건 의외로 쉬울 것 같지만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삶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이지만, 이치코는 이제껏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삶을 살아 왔기 때문이다.
  • 떠가는 구름이나 바라보며 한가롭고 여유작작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 다시 시골로 돌아와서 혼자서 농사를 짓고 요리를 해먹으며 생활하는 이야기.
  • 어설프게나마 시골에서 살아서 그닥 그곳에서의 불편한 삶에 선망은 없다. 오히려 지금도 백화점이나 마트에 지갑만 챙겨가면 다종다양하게 구입할수 있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각종 수입품들에 눈을 번뜩이는 것이 나란 아이인데..... 이 만화를 보면 살짝 맘이 흔들리기도 한다. 물론 일본이란 나라의 시골에서 주인공이 나름 엄마와의 추억이나 유년시절의 기억을 자양분으로 근근히 자급자족을 하면서도 시행착오도하고, 주변사람들의 도움도 받고 혹은 함께 힘을 합쳐 일하는 모습들이 비슷한듯하면서도, 다른것에 신선한 놀라움을 갖게도 된다. 퍽 고생스러울텐데도 어른스럽게 씩씩하게 지내는 그녀의 모습은 참 예쁘다. 그리고 선물처럼 받게되는 매일의 양식을 소박하지만, 다양한 레시피로 소중하게 조리해서 양껏 기꺼워하며 먹는 모습이 참 복스럽단 생각이 들었다. 나역시 어려서 할머니가 재미삼아 하셨던 텃밭에서 배추를 키우고, 나중에 배추뿌리를 캐서 깍어서 먹기도하고, 감을 따기도 하고, 고추를 따보기도 했으니 그런 즐거움과 무관하지 않은지라 더 그런 잔재미의 즐거움을 공감할수 있었다. 더구나 요즘같이 각종 식품첨가물이다, 멜라민파동,석면탈크 파동 등등으로 시끄러울땐 정말 그녀가 무한정 부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이미 도시의 삶에 깊이 발을 들인 형편이고보니, 그녀의 그런 삶은 '신선놀음'처럼 막연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삶으로만 인식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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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출처 : YES24.COM

목차

열일곱번째 요리 곤들매기난방즈케
열여덟번째 요리 팥
열아홉번째 요리 래디쉬와 군고구마
스무번째 요리 배추꽃봉오리
스물한번째 요리 4월25일의 두릅
스물두번째 요리 무 타르트
스물세번째 요리 식혜
스물네번째 요리 토마토
스물다섯번째 요리 으름덩굴 열매
스물여섯번째 요리 청둥집오리
스물일곱번째 요리 토란과 고구마
스물여덟번째 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스물아홉번째 요리 추위
서른번째 요리 염장 고사리
서른한번째 요리 감자빵
서른두번째 요리 양파
마지막 요리 작은 숲속의 수확제
추가 요리 가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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