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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데이 걸 - 책 밑줄긋기 - 무라카미 하루키×카트 멘시크 아트 컬래버레이션 소설

버스데이 걸

버스데이 걸

무라카미 하루키×카트 멘시크 아트 컬래버레이션 소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 비채

최저가

최저가 : 11,700원

리뷰

  • 내가 기억하는 그의 작품은 대부분 길었다. 사람의 감정을 글로 전하기 위해 그는 모래알 한 알 한 알을 쌓아 올리듯 글을 쓴다. 그의 글을 읽을
  • 그래서 더욱 궁금하다. 묘한 분위기로 마치 뭔가 원하는 걸 들어줄 것 같은 그 사장은 진짜로 남의 소원을 들어줄 능력이 되는 사람인 건지 아니면 생일날 일하는 그녀를 재밌는 방식으로 위로해준 건지...
  • 중간중간의 묘한 대화들과 결말부의 질문이 독자로 하여금 상당한 수축을 유발하는 작품인데요. 하루키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역시 무리없이 하루키 특유의 감상을 호출해 줄 것입니다. 하루키 특유의 신묘한 텍스트가 쉴 새 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들구요. 생일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생일선물로 곁들이기에 특히 탁월한 책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을 노린 것 같아요. 책의 외장이나 일러스트적인 요소가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서 이런 책을 생일에 선물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텍스트 내용이 중요한 것인데, 하루키라는 저자 자체가 애초에 감상적인 텍스트를 쓰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세련된 구석이 있어요. 생일이라는 감상에 지나치게 호소하지 않는 부분이 특히 그렇습니다. 결말이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질문으로, 캐릭터에서 독자들로 서사를 확장해나가며 작품을 끝내고 있기 때문에 역시 저는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 책으로 서평을 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타깝게도 전혀 기억이 안난다. 생일을 명절보다 더 중요하게 챙겨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그리고 학생회 활동도 했으니 가족과 친구들과 파티까지는 아니더라도 선물도 받고 케이크도 잘라먹긴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별다른 기억이 없는 걸 보면 아쉽다기 보다는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생일날. 그 좋아야 할 생일날 울고화내고 싸우던 날도 살면서 없지 않았으니 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버스데이걸> 속 그녀는 대타알바를 구하지 못해 스무 살 생일 레스토랑 근무를 위해 출근한다. 그녀에게는 별다른 일이 없었지만 늘 건강한 것이 자랑거리였던 매니저가 복통으로 쓰러진다. 그동안 레스토랑 사장을 만나지 못했던 그녀에게 무언가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 그녀가 일하는 레스토랑은 보통 레스토랑과 다름이 없다. 단지 특이한 것이 있다면 레스토랑과 같은 건물 빌딩 604호에 레스토랑의 주인이 살고, 그 주인에게 매니저는 매일 저녁 6시 식사를 배달해 준다는 것뿐이다. 비가 쏟아지고 손님이 별로 없던 스무 살의 그녀의 생일날, 하필이면 매니저는 배를 움켜잡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다. 그녀에게 오늘 저녁 하루 사장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것을 부탁하고... 저녁 6시 604호로 찾아간 그녀는 한 노인을 맞는다. 그리고 그녀는 그에게 특이한 부탁을 한다. 스무 살의 생일을 기념해서 그녀의 소원을 한 가지를 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단 한 가지이고 되돌릴 수 없으니 신중히 선택하라는 말고 함께... 노인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소원을 말하고 그 소원이 그녀의 삶을 바꾼다. 과연 그녀는 소원대로 이루어지는 삶을 살았을까. 아니면, 그 소원은 그저 노인의 장난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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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출처 : 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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