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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게 뭐라고 - 책 밑줄긋기 - 〈숲속의 작은 집〉에서 소지섭이 읽은 책

죽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숲속의 작은 집〉에서 소지섭이 읽은 책

저자

사노 요코 저/이지수 역 | 마음산책

최저가

최저가 : 10,800원

리뷰

  • 어차피 죽을 몸, 모든 욕심을 내려놔라,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라.. 등등의 구태의연한 초연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아끼지 말고 유한한 시간을 맘껏 만끽하고 유쾌하게 지내라는 조언이다. 사노 요코는 암선고를 받고 나서면서 그 길로 외제차 딜러에게 가서 고급 승용차를 선뜻 산다. (며칠만에 추돌사고로 차에 흠집을 내지만, 그런들 어떠랴? 오히려 유한한 삶이기에 그런것에 속상하지 않을 수 있으니 좋지..)
  • 아파 죽을 것 같아서 간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을 보자마자 몇 년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안심을 느꼈다니
  •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우울해하지 않는, 심지어 죽을 의지 만땅인 저자는, 조금이라도 더 살려 노력하면서 우울해하는 현대인을 못마땅해합니다. 죽음이란 게 뭐가 대단하냐고, 그런 건 도처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자신에게 일어난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다는 얘깁니다. 죽음도 삶의 과정이니 편안하게 받아들이라고, 오히려 여러 책임과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죽음은 진정한 안식이니 기대되는 사건이라고 합니다.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답니다.
  • 『죽는게 뭐라고』는 《사는 게 뭐라고》의 저자 사노 요코가 말하는 '훌륭하게 죽기 위한 기록'이다. 그녀는 암 재발 이후 세상을 뜨기 두 해 전까지의 기록을 남기게 되는데, 이 책이 바로 그것이다. 산문들과 대담, 작가 세키카와 나쓰오의 회고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 속에는 그녀의 신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돈과 목숨을 아끼지 말거라"라는 신념을 지키며 죽음을 당연한 수순이자 삶의 일부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그녀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긴다.
  • 이책은 암에 걸렸지만 담배 따위 끊지 않고 환자가 아니라 사람으로 죽고 싶어 하던 박력있는 할머니가 암에 대해 적어 내려가다가 문득 앎에 이르게 된 사려 깊은 오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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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죽는 게 뭐라고
11 돈과 목숨을 아끼지 말거라
28 비겁함이 가장 나쁘다
40 끊임없는 불꽃놀이
53 성격이 나쁜 사람은 자기 성격이 나쁘다는 사실을 모른다
64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

77 내가 죽고 내 세계가 죽어도 소란 피우지 말길

내가 몰랐던 것들
122 아파서 죽습니다
131 호기심이란 천박하다
144 거기에는 누구의 이름도 붙어 있지 않았다
158 내년에 피는 벚꽃
168 모두들 일정한 방향을 향해 미끄러져 가는 듯

179 사노 요코 씨에 대하여

197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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